들어가며
최근 사내/온보딩 모임에서 서비스 분석 스터디를 진행해보았다. '힙서비'처럼 단편적인 분석만 하다가, 서비스 전체를 개괄적으로 관망하려니 신입으로서 리소스가 정말 많이 들었다.
리스펙하는 도그냥님 역기획 스터디와 (갓그냥님 모든 글 검색해보신다고 하셨으니, 보신다면 제발 댓글 달아주세요 사랑해요)
온보딩 스터디에서 받은 템플릿을 커스터마이징하여 공들여 분석한 만큼, 커뮤니티와 커머스 서비스의 끔찍한(?) 콜라보레이션 '스타일 쉐어'를 분석을 공유하고자 한다.
노션 기반 내용을 옮겼기 때문에 다소 내용이 짧을 수 있다.
참고로 오늘은 노잼이다...교육용 콘텐츠니까...
MISSION : 앱/웹 서비스, 수익모델부터 핵심기능을 훑어보자..🚀
I. 스쉐? 머선 서비서인고?
핵심 목표 :
스타일 콘텐츠를 공유하고, 연결하고, 쇼핑한다!
1. 스쉐가 존재하는 이유, 스쉐가 그리는 미래
사람들이 패션을 즐기고,
소비하는 여정을 서비스화합니다.
스타일 정보공유와 쇼핑을 한번에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곳
사실 우린 SNS의 탈을 쓴 옷팔이야.. 할 수 없으니
멋있게 포장해야 한다.
출처 : 스타일 쉐어 앱 / CEO 김자영님 PT / 소개 노션
2. 스쉐팀의 코어 밸류
모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고,
스타일이라는 관심사 중심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멋진 스타일에 대한 기존 인식을 확장하는 것을 돕는 것.
이런 발견과 연결, 확장 이라는 코어 밸류에서 모든 핵심기능과 디테일이 파생된다.
3. 스쉐의 플랫폼 구조
패션, 뷰티 등 스타일 관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SNS 기반으로,
원스톱으로 연관 상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스토어를 연결한 쇼핑 커머스 플랫폼
2011년 스타일 커뮤니티로 탄생한 스타일 쉐어는,
2016년부터 커머스를 도입하여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마치 프세 4기에서 서치했던 무신사와 비슷한 성장 포맷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고대로 무신사에 흡수되어 버렸다..^ㅡ^...)
(1) 패션 스타일 공유 SNS 커뮤니티
자신만의 스타일을 공유하는 업로더 ↔ 스타일을 발견하고 팔로우하는 팔로워
팔로우/좋아요/콜렉션(북마크)/댓글 등의 유저 인터랙션을 통해 소셜 커뮤니티의 네트워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앱 UI는 전반적으로 인스타그램 피드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2) 커머스 플랫폼
패션/뷰티/잡화/악세사리 판매자 ↔ 상품을 발견하는 구매자
이렇게 커뮤니티(OOTD)와 커머스(스토어)의 두가지 사이드가 있다.
메인홈으로 미는 것은 커뮤니티이지만 은근하게 스토어가 잘 스며들어있다.
4. 스쉐의 성장 방향성
Past : 글로벌 패션 공유 SNS
As-Is : 830만 MZ세대 & 대한민국 1525 여성의 62%가 사랑하는 패션 플랫폼(커뮤니티 기반 커머스)
To-Be : 다음 세대 패션&라이프 스타일의 이커머스
II. 스쉐 톺아보기
1. 사용자의 콘텐츠가 보이는 UX
- 컨텐츠 구성 요소 : 제품 및 착용 사진 + 제품 태그 + 글 + 게시물 태그
- 주요 기능(인터랙션) : 좋아요, 댓글, 저장하기, 공유하기
홈 인기피드 ↔ 유저의 스타일 피드 ↔ 스토어 구매/선물하기 ↔ 후기 스타일
💡 실시간으로 스타일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는 SNS 커뮤니티 기반으로,
원스톱으로 연관 상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스토어를 연결한 쇼핑 커머스 플랫폼의 귀신같은 알고리즘이
스타일쉐어의 가장 큰 특징이다.
2. 트렌드 파악을 위한 해시태그/아티클 등 콘텐츠화
Z세대/10대는 또래의 스타일 콘텐츠를 손민수한다
1525 여성 유저들이 뷰티/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스타일피드/뷰티피드 등 다양한 패션/스타일 카테고리 피드가 런칭되어 있다.
또한 특정 룩과 아이템 키워드 위주로 쉽게 탐색할 수 있는 장치를 곳곳에 만들었다.
3. 10대 유저에게 최적화된 결제 기능
스쉐의 고객 집착에 대한
악마의 디테일을 보여주는 부분.
용돈으로 입고 사는(?) 10대 유저는 신용카드보다 현금으로 결제하는 특징이 있고,
특히 ATM기기를 통해 금액을 이체하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이 맞지 않으면, 입금이 되지 않아 상품이 출고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초에 금액을 천원단위 혹은 만원단위로 반올림하여 결제 후 차액을 '단추'라는 적립금으로 페이백받거나
가까운 편의점에서 바코드 이미지를 통한 현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4. 좋은 댓글 먼저 볼 수 있고, 쉽고 편리하게 달 수 있다
ㅈㅂㅈㅇ, MZ세대에도 핑프는 있다
'정보좀요', '담아가요' 등 스타일 콘텐츠에 자주 달리는 댓글을 버튼 클릭만으로 쉽게 달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원래는 "내가 업로더는 아니지만"도 있다고 들었는데, 최근 사라진 것인지 없어졌다.
특히 (네이트판처럼) 인기순이나 최신순으로 유저가 보고 싶어하는 순서대로 양질의 댓글을 조회할 수 있는 점도 귀신같은 디테일이었다.
III. 스쉐 핵심 기능 및 킬러 콘텐츠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상세히 앱/웹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1. 앱은 ‘인기피드 랭킹 모아보기’, 웹은 ‘지금의 트렌드’를 통해 베스트 스타일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2. 앱의 경우, 스타일 콘텐츠를 작성한
스쉐러의 최신 스타일 & 서비스가 추천해주는 스타일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3.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 스쉐러에게
인터랙션(팔로우하거나, 콘텐츠를 좋아요,댓글) 하거나 북마크(콜렉션에 저장)할 수 있다.
4. 스타일 콘텐츠와 연결된 상품이 있다면, 스토어로 이동하여 바로 쇼핑할 수 있다.
5. ‘선물 요청’을 통해 카카오톡으로 링크를 공유할 수 있다.
6. ATM으로 결제하기를 클릭할 경우, 잔액은 ‘단추’라는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7. 편의점에서 QR 코드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마치며(여전히 남는 궁금증)
콘텐츠와 커머스가 만나면 미칠듯한 시너지를 낸다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 였다.
광고인듯 광고 아닌 SNS로서 볼 거리, 살 거리가 많아서
나도 영업당할 뻔 했다..
다만, 어떻게 초기에 유저들이 스스로 컨텐츠를 많이 올리게 하는 동기부여를 주었을까,는 여전한 퀘스쳔 마크로 남는다.
단순 인싸/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10대의 관종욕구로 서비스가 이렇게 크는게 가능할까?
(나는 요즘 관종이면 쌉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상사분은 아니라고 하셨다..엉엉...)
또한 웹에서는 다른 커머스와 다르게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이 부분은 여전한 궁금증으로 남아서 더 서치를 하고 글을 보충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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